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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나이팅게일 선서식

분류 : 2005-04-04

우리는 간호사를 일컬어 예부터
‘백의의 천사’라고 말합니다.

간호사는 생명을 다루는 순수함과
사랑의 실천이 중요한 일인 만큼

‘백의의 천사’라는 말은
시대를 뛰어넘어 통용되는
거룩한 뜻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여러분의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여러분의 오늘이 있기까지
헌신적으로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께
격려를 보냅니다.

사랑하는 간호학과 학생 여러분.

나는 오늘 여러분의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맞아 중요한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합니다.

현대사회가 기능과 물질의 가치를
중시한다고 하여 흔히 황금만능주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틀린 말입니다.
적어도 여러분의 가슴 속에는





물질이 아니라 사랑과 봉사,
그리고 희생의 열정으로 가득차야 합니다.

병을 고치는 것은 의사가 아니라
환자 자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자가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스스로 병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의 가슴 속에는
보람과 긍지, 행복으로
가득 채워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가슴 속에는 사랑으로 채우는 한편,
머릿속에는 전문지식으로 가득 채워야 합니다.

간호사가 전문지식이 부족하다면
간호 활동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여,
그것은 환자의 고통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전문지식은
단순한 학문적 지식이 아니라

환자에 대한 사랑을 올바로 실천하는 길이자
생명의 존엄성을 받드는 명예로운 길입니다.

또한 미래는 여러분의 것이며,
여러분 앞에는 한없이 길고
긴 활동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훗날에 때로 피곤에 지치거나 세월의 때가 묻어 자세가 흐트러지려고 할 때마다,

여러분이 오늘 손을 들어
약속한 나이팅게일 선서를 생각하면서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흰 백합꽃처럼
피워내기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앞길에 건강과 행운,
그리고 큰 희망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 4월 4일
경원대학교 총장
의학박사 이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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