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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서울의대 동창회 골프대회 인사말

분류 : 2008-10-25
‘하늘이 높고 말도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우리 서울의대 동창생들이 모처럼 함께 모여 골프 단합대회를 갖게 되니 기쁘고 즐겁기 한 량 없습니다.

마침 오늘은 바람도 별로 없고 정말 골프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비거리가 적어도 10야드씩은 더 날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동창동반자가 기쁨을 주기에 한 5야드는 더 날릴 것 같습니다. 토탈 15야드가 공짜!(웃음 유도) 이렇게 되면, 평소의 거리가 빗나가서, 머릿속 복잡해지고, 오히려 스코어를 망치게 될까요?

수년 전 미국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이 90세 이상 장수인들의 특성을 조사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많은 사람일수록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 서울의대 동창생들을 보면, 대체로 일에만 매달리는 ‘워커홀릭’들입니다.

일도 중요하고, 연구도 중요합니다만, 우리 모두 이제 생활의 여유를 가지면서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갖는데도 적극 관심을 가집시다. 잘 놀아야, 더 잘 일도 하고, 생산성도 높아진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서울의대 친선 골프대회는 올해로 **회째를 맞습니다. 해가 갈수록 더욱 많은 동창생들이 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흐뭇합니다. 우리 의대 동창회는 법대나 공대, 경영대, 자연대 동창회에 비해 단결이 강하고, 회장단의 리더십도 훌륭해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대 동창회가 서울대 총동창회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서 더 많은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의대 동창들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없던 힘도 불끈 생겨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창회 골프대회가 너무 좋고 매년 이 대회가 기다려집니다. 제가 이 대회에서 ‘롱기스트’를 두 번이나 한 것을, 후배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올해에도 그 빛나는 타이틀에 재도전해 보겠습니다.

다 알고 계시다시피, 제가 회장으로 있는 가천길재단은 지난 22일 뜻 깊은 기념식을 치렀습니다. 1958년 길병원의 뿌리가 된 산부인과를 개원하고, 의사와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지 50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기념식에 참석해주신 동창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08년 10월 25일
가천길재단 회장 이 길 여
의학박사 이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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